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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예고' 민선 8기 오영훈 도정 후반기 첫 정기인사 주목
공로연수·명퇴 국장급 4명 승진 예상… 아프리카 파견도
이사관 이동 없고 전국체전준비단 설치 등 조직개편 적용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4. 07.04. 16:03:54

제주특별자치도청.

[한라일보]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이 후반기를 시작하며 첫 정기인사를 5일자로 예고(9일자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인사 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정기인사 규모는 800명가량으로 상반기(864명)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승진 규모는 4급 9명, 5급 32명 등을 포함한 141명으로 상반기(141명)와 비슷한 규모다. 그동안 '행정시 인력 빼가기'에 대한 지적이 있었던 도와 행정시간 교류도 확대되지만 상반기에 견줘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장급(지방부이사관, 3급) 승진 대상은 공로연수와 명예퇴직, 2026년 전국체전 준비를 위한 전국체전준비단 신설 등에 따라 4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병훈 도감사위원회 사무국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고성대 상하수도본부장은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공로연수 대상인 김창세 도 공공정책연수원장은 아프리카 나미비아에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6월 무셸렌가 나미비아 외교부장관 일행이 지난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직후 제주를 찾아 도청 소속 공무원 파견을 요청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이뤄진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 양 행정시 부시장 등 대거 국장급 인사가 이뤄지면서 대부분 기존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견된다. 강민철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도 오는 11월 주민투표 실시 등 주요 사안이 남아 있어 유임이 유력하다. 다만 보직을 받은지 1년 이상된 국장급 6명에 대한 일부 이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

최명동 기획조정실장과 오임수 도의회 사무처장 등 이사관급(2급) 인사에서도 보직이동은 없을 전망이다.

도는 이번 정기인사에 앞서 민선 8기 후반기 출범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행정체제추진단을 기초자치단체설치준비단으로 변경하고, TF체제로 운영해 온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을 2026년까지 한시적 조직으로 편성해 정식 직제에 반영했다. 12년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준비를 위한 전국체전기획단도 설치·운영한다.

한편 올 하반기의 직급승진 인원은 도의회 5명, 제주시는 171명, 서귀포시는 9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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