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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버스전용차로 위반 사례 줄지 않는다
올 들어 5월까지 중앙차로 2464건, 가변차로 3070건 적발
최다 적발 구간은 해안교차로-월산마을 가변차로 1979건
제주시, 운전자 인지도 개선 위해 노면 표시 등 정비 사업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4. 07.02. 16:44:34

제주시 버스전용차로.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시 버스전용차로 위반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 들어 5월 말 기준 단속 건수가 5500건이 넘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단속 건수(9301건)의 절반을 웃도는 수치다.

2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버스전용차로 단속 건수는 중앙 버스전용차로(중앙차로)(총 3.5㎞) 2464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변차로)(11.8㎞) 3070건이다. 구간별 단속 건수를 보면 중앙차로의 경우엔 중앙로(법원) 587건, 공항로 543건, 중앙로(고산동산) 480건 순으로 많았다. 가변차로는 해안교차로→월산마을 단속 건수가 1979건으로 최다였고 월산마을→해안교차로가 636건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2023년에는 중앙차로 3464건, 가변차로 5837건이 단속됐다. 2022년 단속 건수는 중앙차로 2903건, 가변차로 6076건으로 나타났다.

중앙차로는 연중 24시간 즉시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 가변차로는 평일 오전 7~9시, 오후 4시 30~7시30분에 구간 단속이 실시된다.

제주시는 버스전용차로 위반 사례를 줄일 목적으로 지난달 인지도 개선을 위한 정비 사업을 진행했다. 버스전용차로 52개소에 노면 표시를 했고 안내 표지판 48개소를 정비했다.

제주시는 "시민들이 중앙차로와 가변차로 통행 시 단속되는 기준을 오해하거나 관광객과 시외 지역 운전자들이 교차로에서 좌회전과 우회전 시 일반 차로와 버스전용차로를 혼동해 단속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시설물 개선을 통해 편리하고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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