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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주말 새벽 돌풍 동반 시간당 최고 20㎜ 강한 비
산지 남부중산간 최고 80㎜ 이상.. 다음주 본격 더위 예상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6.07. 17:34:07
[한라일보] 주말 새벽 제주지방 돌풍을 동반한 시간 당 최고 2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8일까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8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은 9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7일부터 9일 새벽(00~03시)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 북부 5~40㎜, 나머지 지역은 20~60㎜이며 많은 곳은 산지와 남부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80㎜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다.

8일 새벽부터 9일 사이에는 돌풍과 함께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가 시작되면서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선 8일 새벽부터 순간풍속 15m/s 이상, 산지는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상에서도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물결도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8일 아침 최고기온은 19~20℃, 낮 최고기온은 22~23℃가 되겠고 9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0℃, 낮 최고기온은 24~25℃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9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짧고 특히 8일 중산간 이상 지역에 낮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200m 미만의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주 제주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이 27℃ 내외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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