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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 학생 수 감소 .. "한림읍 소규모 학교 통폐합" 공론화
도교육청, 한림읍 단성중 및 소규모 학교 통합 등 대책 마련
30일 한림읍사무소서 운영위원장 등 간담회.. 현안 의견 청취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4. 04.30. 15:40:49
[한라일보] 도내 학령인구 감소 추세와 맞물려 읍면지역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소규모 학교 중심 통폐합에 대한 공론화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30일 제주시 한림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한림읍 관내 초·중학교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한림읍 소재 초·중학교 운영위원장 및 관내 10여 개 자생단체장, 지역구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학생 수가 감소하는 한림읍 관내 초·중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모든 추진 가능한 방안을 열어두고 지역 인사들의 관내 학교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도내 전체 재학생 수가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는 지난해 15개교에서 2028학년도 31개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읍면지역 학교가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림읍 관내 학교의 학생수 현황과 중기학생 배치계획을 보면, 관내 가장 규모가 큰 한림초의 경우 지난 2017년 505명, 2018년 504명에 이어 2019년 491명으로 떨어졌다. 이어 2020년 466명, 지난해 479명, 올해 454명으로 집계됐다. 2028년에는 311명으로 300명대 초반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 외 재릉·수원초와 전교생 100명이 채 되지 않는 귀덕·금악초 역시 학생수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중학교의 경우 한림중·한림여중 모두 전교생이 200명 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작은학교 통폐합 및 적정규모 학교 육성이라는 전제 하에 한림중·한림여중의 통폐합 방안 등 소규모 학교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학령인구 변화에 따른 지역 현안과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해 주민과 교육청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지속적인 토론회 및 설명회 등으로 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 추진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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