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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신공항 사업, 민간 투자 마중물"
31일 국회서 내년도 정부예산안 시정연설
"국가재정 인프라 예산 적기 집행돼야"
대통령실=부미현 기자
입력 : 2023. 10.31. 21:15:15
31일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31일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한라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내년도 정부예산안 처리를 국회에 요청하며 "신공항 사업 등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서 "반도체, 이차전지 클러스터 인프라 사업과 고속철, 신공항 건설 사업 등은 민간 투자의 마중물임과 동시에 경제 동력 확보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보다 2.8% 늘어난 657조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예산안에는 국토교통부의 항공·공항 예산 8425억원이 반영됐다. 이 중 5363억원은 가덕도 신공항에 투입되고, 나머지는 울릉공항, 백령공항 등 소형공항과 대구경북신공항, 제주제2공항 건설 추진 비용으로 책정됐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기본설계비 168억원과 조달수수료 5억원을 합해 총 173억원의 예산이 포함됐다.

국회는 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전문가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시작으로 예산 심의에 들어간다.

윤 대통령은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낼 국가 재정 인프라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정부는 예산 국회에서 요청하는 관련 자료와 설명을 성실하게 제공하고 예산 심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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