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산지천갤러리 내부 전시 전경. 2023 아트페스타인제주 사무국 제공 [한라일보] 탐라문화제로 거대한 민속문화예술축제장으로 변신했던 제주시 산지천 일대는 오는 13일부턴 열흘간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탈바꿈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야간미술축제로 꾸린 '2023 아트페스타 인 제주'가 이달 22일까지 열흘간 산지천 갤러리와 산지천 일대에서 여러 빛깔 전시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도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지난해 행사를 기반으로 '최소한의 변화를 통해, 그러나 더 나은' 축제를 지향하는 올해 '아트페스타 인 제주'는 큰 틀에서 지난해 페스타의 긍정적인 측면들을 가져가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보다 풍성하게 발전시킨다. 페스타의 구조와 운영의 틀, 그리고 정체성을 보다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자 핵심이다. 'LOOP;HARMONY'를 주제로 내건 올해 페스타엔 도내·외 107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조화와 화합의 장을 선보인다. 산지천갤러리엔 실내작품 41점이, 야외엔 66점(입체 13점, 초롱 50점, 미디어파사드 2점, 매쉬스크린 1점)이 전시돼 산지천의 가을밤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 산지천 변에 설치될 작품. 2023 아트페스타인제주 사무국 제공 올해 페스타는 밤 9시까지 운영하는 야간축제로의 확장,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시 연출, 초롱 전시, 미디어파사드와 야간 도슨트, 시민참여프로그램 등 지난해 운영 프로그램의 틀을 가져오면서 일부 변화를 더했다. 신진, 청년작가들이 참여하는 초롱전시 공간은 올해 탐라문화광장에서 산포광장까지 범위를 넓혔고, 대형 고래 모양 입체 작품과 매쉬스크린 영상 전시를 추가하는 등 야외 전시 볼거리를 확충했다. '아트페스타 인 제주'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행사 'LOOP 콘서트'는 13일 오후 6시10분 산지천 갤러리 앞 야외공간에서 열린다. 이날엔 도립제주교향악단 현악 5중주, 팝페라 가수 박혜민의 공연, 미디어 파사드 쇼가 예정돼 있다. 한편 제주시 주최로 올해 8회째를 맞는 페스타의 총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오창윤 제주대 교수가 맡고 있다. ![]()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