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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람중심 교통체계 전환 서둘러야 한다
입력 : 2023. 07.20. 00:00:00
[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도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제주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제주 도시·교통 문제 연구회가 18일 개최한 '제주 사람 중심 교통체계 조성방안을 위한 토론회'가 그 시발점이다.

주지하다시피 도시화와 함께 급속도로 보급된 자동차는 사람에게 이동의 편리성을 제공했다. 그러나 자동차 중심 도시로 바뀌면서 사람이 배제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 관련 기반 시설의 증가는 사회적 비용을 가중하고 있으며 환경오염, 사회적 단절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때문에 자동차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로 회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사회전반에서 나오고 있다.

도의회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사람중심 교통체계 전환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대중교통 중심 전환, 보행 중심 전환, 자전거 및 PM 전환, 교통정온화 기법 전환, 사람중심 도시가로, 도심 내 복합공간 개발 등이 사람중심 교통체계 사업의 종류로는 제시됐다. 대중교통 전용지구 도입을 비롯 보행자 전용도로와 도로다이어트 도입 등 각 사업별 세부 전략도 소개됐다. 물론 지역주민 공감대 형성이 최우선이다.

이번 도의회 토론회는 유의미한 자리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행정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 자동차를 통해 편의성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만큼 사람중심의 교통체계를 서둘러 확립해야 한다.

이번 도의회 토론회를 계기로 미래지향적인 교통행정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는 심혈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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