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교육
제주 서부중학교 설립 부지 모두 확보… 개교 탄력
김광수 도교육감 기자간담회서 토지 매매 계약 발표
"모듈러 교실 활용 등 개교 앞당기기 위한 방안 마련"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23. 07.19. 15:54:22
[한라일보] 부지 매입에 난항을 겪던 서부중학교(가칭) 설립 부지 매입이 성사되며 개교 시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서부중학교 설립 예정 부지 중 매입하지 못했던 2필지의 토지에 대한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를 고려하더라도 외도동 지역에 중학교가 없기 때문에 중학교 설립은 필요한 상황"이라며 "남은 절차가 만만치 않지만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개교 시기에 대한 질의에 "어림잡아 50개월 이상 걸릴 것 같다"며 "모듈러 교실 활용 등 개교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서부중학교 설립은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고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당초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했지만 토지 매입 등의 문제로 여러 차례 연기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서부중 예정 부지 2만5950㎡ 중 8746㎡를 매입했으며, 이달 1만1756㎡와 5448㎡ 면적의 2필지에 대한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제주도교육청은 서부중 신설을 위해 매입이 필요했던 6필지 2만5950㎡를 모두 확보했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