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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년차 장·차관 인사 제주 출신 발탁될까
이르면 이번 주 단행..국무조정실·행안부 등에 제주 고위공직자 포진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3. 06.27. 16:56:46

용산 대통령실 전경.

[한라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계기로 국정 쇄신을 위해 정부 부처 장차관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각 부처에서 활약 중인 제주출신 고위 공직자들의 인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인사청문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장관 보다는 차관 인사가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되면서 19개 부처 차관 중 절반 이상이 인사 대상이 될 것이라는 얘기도 정치권에 회자되고 있다.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해양수산부가 차관 교체 부처로 거론된다.

차관 교체가 부처 내 인사로 이어지는 파급 효과도 전망되는 만큼 제주출신 고위공직자들의 승진 여부나 보직 변경 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현재 제주출신 고위공무원단 가급(1급)으로는 고병희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문성요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한경필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본부장, 박형일 통일부 인권인도실장, 양성필 고용노동부 부산고용노동청장이 재직 중이다. 김성중 제주도행정부지사와 오순문 제주교육청 부교육감도 제주출신 1급 고위공무원이다.

고위공무원단 나급(2급)에는 김성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양주필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조용범 기획재정부 대변인, 강기룡 기획재정부 경제구조개혁국장, 진명기 행정안전부 지방세정책관, 양성호 국무조정실 기획총괄정책관, 김정삼 중앙전파관리소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신숙 국방부 군인권 개선추진단장, 보건복지부 송준헌 장애인정책국장, 이창흠 환경부 정책기획관 등이 제주출신이다.

인사는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내달 초에는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기자들에게 "인사와 관련해서는 미리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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