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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에 '국제학교·IB팀'… 고교 DP 대입 지원 강화
3월 조직 개편 맞춰 국제교육과에 국제학교 포함 IB팀 별도 운영
초·중·고 IB 학교 단계별 맞춤 지원… 표선고 진로진학 상담 강화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3. 03.08. 10:42:47
[한라일보] 제주도교육청에 IB(국제 바칼로레아)팀이 생겼다. 고교 IB DP 과정에 참여해 올해 처음 대입을 치르는 표선고 3학년 학생에 대한 입시 전형 지원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8일 이 같은 내용으로 2023년 IB 프로그램의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3월 1일 자 조직 개편에 맞춰 국제교육협력과를 국제교육과로 개편하고 '국제학교·IB팀'을 신설했다. 제주형 자율학교의 한 형태로 운영했던 IB 학교를 국제교육과에서 독자적인 팀을 꾸려 지원하는 것으로 장학사 등 모두 4명의 인원을 배치했다.

현재 제주지역 도내 IB 프로그램 운영 학교는 초·중·고 12교다. 도교육청은 신규 지정된 IB 관심학교(가마초, 성산초, 시흥초, 한마음초)에는 탐구수업 기반 구축 등 후보 학교로의 안정적 진입을 지원한다. IB 후보학교(제주북초, 온평초, 풍천초, 성산중)에는 월드스쿨 인증 요건 마련을 돕는다. 또한 IB 월드스쿨(토산초, 표선초, 표선중, 표선고)에는 수업·평가 시스템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 중에서 IB DP 학교인 표선고에는 지정 이후 3학년 학생 108명이 첫 대입을 앞두고 있어서 대학입학사정관과 입학관계자 대상 홍보 활동, 진로진학과 상담 지원 등을 강화한다. 또한 IB 창의봉사활동(CAS) 시스템, IB DP 외부 평가 응시료, 산학 겸임 강사, 교사 숙소 임차비 등 IB DP 교육활동 지원에 나선다.

특히 IB DP 성과와 진학 결과 분석을 통해 IB DP 이수 학생의 대학 진학 연계를 위한 IB DP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IB DP 성과 분석과 정책 방향 연구 용역'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IB 교원 연수를 다양하게 진행한다. IB 교사 자격증 과정, IB 공식 워크숍 참가 지원, 현장요청형 연수, IB 교원 기본 역량 강화 직무 연수, 국제학교 수업 참관 연수 등이 그것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 대비 개념 기반 수업 모형 개발 IB PYP 운영 학교 6교, 서·논술형 평가 기반 수업 설계 IB DP 운영 학교 1교 등 연구학교를 둔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IB 학교 신규 지정을 위한 공모를 벌일 예정이다. 도교육청에서는 "IB 학교에 대한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IB 프로그램의 현장 안착과 공교육 경쟁력 제고에 힘을 모을 것"이라며 "교원의 수업과 평가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의 미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IB 학교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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