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부순정(46) 제주도지사 후보와 같은 당 신현정·이건웅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가 13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녹색당 녹색당 부순정(46)제주도지사 후보와 신현정·이건웅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는 13일 선거관리위원회에 6·1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로 등록했다. 부 후보는 이날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색당의 제주도정 비전을 선포하고 선거 완주 의지를 밝혔다. 부 후보는 "5000만원이라는 제주도지사 선거 고액 기탁금, 300만원이라는 비례후보 기탁금, 국고보조금 하나 못 받는 소수정당인 녹색당은 이번에도 돈 선거의 장벽을 시민의 힘으로 넘었다"면서 "녹색정치를 응원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마음들을 받들어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선거를 치르고 자본의 노예인 제주도정에 녹색 균열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녹색당은 지하수 오염과 넘쳐나는 하수, 교통체증의 원인인 관광객을 줄일 것이다. 800만명 수준으로 관광객을 줄이기 위해 항공편수를 축소하고 도민 우선 좌석할당제를 도입해 도민들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적정임금의 기후일자리 1만개를 확보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성평등부지사 신설로 마을에서 도정까지 성평등한 제주, 무상버스로 돈 걱정 없는 이동과 교통난 해소를, 렌트카 속도 제한으로 쾌적한 제주를, 핵 없는 평화의 섬 제주를 실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현정(23) 제주도의원 비례후보는 이날 "평균 나이는 20.5세, 두 명의 비례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청년정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어느 날 반짝 영입해 온 청년들이 아니다. 오랜 기간동안 녹색당에서 정치해 온 청년들이 정당의 후보로 나섰다. 우리의 청년정치는 의회의 풍경을 바꾸는 것에 멈추지 않는다. 모든 연령의 참여를 보장하는 추첨제 주민자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첫걸음인 생태법인 제도화를 통해 모든 생명이 평등한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연소 도의원 후보로 출마하는 만18세 이건웅(18)후보는 "3.1운동부터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까지 역사의 변곡점에는 늘 청소년이 있었다. 청소년의 목소리를 정치에 담아내고 변화시키는 정치를 하도록 하겠다.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 뿐만 아니라 모든 청소년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 청소년인권조례를 제정할 것이다.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미래세대로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제도를 마련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녹색당은 1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도의원 비례후보들의 출마선언과 정견발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