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승훈 예비후보, 강연호 예비후보

서귀포시 동부지역의 관광·교통의 중심지인 표선면 제주도의원 선거는 여야 후보간의 맞대결로 압축된다. 국민의힘 강연호(67) 예비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서고,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김승훈(64)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인접한 성산읍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조속한 추진을 공약한 만큼 지역 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연호 예비후보는 "행정 경험 40년, 의정활동 8년을 토대로 표선면을 제주 동남부의 교통과 교육, 전통문화, 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피력했다. 강 예비후보는 또한 표선면 IB 교육 특구 조성, 성읍민속마을의 효율적 보존 관리, 번영로·녹산로 특색거리 조성, 주요 도로 기반시설 마무리, 노인복지시설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승훈 예비후보는 '표선해변의 랜드마크' 구름다리 건립, 제주형 해양레포츠 육성, 가시리 힐링·체류형 마을 조성, 성읍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잉여농산물 가공·유통시설 건립, 4·3학살터 성역화, 파크골프장 유치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전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실질적인 주민자치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마을의 역동적 변화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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