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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기능형 도시숲 조성 도시 녹지공간 확대한다
미세먼지 저감숲·생활밀착형숲 등 조성에 118억 예산 투입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입력 : 2022. 01.02. 12:02:24

숲길 걷는 관광객. 한라일보DB

올해 제주국제공항 인근 서부공원과 금능농공단지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 등이 조성되는 등 기능형 도시숲이 확대된다.

제주시는 2022년 도시 녹지공간 확대를 위한 미세먼지 저감 등 기능형 도시숲 등을 조성하기 위해 예산 118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는 전년보다 31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올해는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미세먼지차단숲, 생활밀착형(정원)숲, 스마트가든 등이 새로이 선보인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등 기능형 도시숲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미세먼지 유발지역인 제주공항 인근 서부공원과 금능농공단지 주변에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하여 각각 1㏊ 규모로 조성된다. 다중이용시설인 제주아트센터 실내에는 10억원을 투입하여 생활밀착형숲(실내정원)이 들어선다. 스마트가든은 공공의료시설인 제주대학교 병원 실내에 예산 1억원을 투입하여 조성 숲의 개념을 실외에서 실내로 확장하게 된다.

이와함께 지난해 본격 착수한 도시바람길숲 조성은 올해 2차년도 사업으로 모두 45억원을 투입한다. 도심 내 쌈지공간을 활용해 숲을 조성하는 녹색쌈지숲에 10억원, 학교숲 2개소에 1억2000만원, 나눔숲(세화요양원)에 1억3000만원을 투입하는 등다양한 형태의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게 된다.

이외에도 가로녹지변 기능 강화를 위해 13억원을 투입하는 등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시 관내에는 현재 가로수 194노선에 4만697그루가 조성돼 있다.

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5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4차년도)의 올해 목표를 60만 그루로 계획하여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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