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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추석 연휴, 의용소방대가 함께합니다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입력 : 2021. 09.07. 00:00:00
무더웠던 여름의 막바지에 이르며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와 어느덧 추석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고향이나 친지 방문이 예전보다 어렵지만, 음식 장만 등을 위한 전기·가스 등 화기 사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화재 발생에 대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중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32건으로 6400여만원의 피해가 있었다. 발생 장소는 공장·창고, 판매시설 등 비주거시설이 28%로 가장 높았고,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43.8%, 발생 시간은 야간이 43.8%로 가장 많았다. 최근에는 제주시 동문시장에서 부주의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으나 전통시장 전문의용소방대원의 신속한 초기진화 덕분에 대형화재로 이어지지 않았다.

화재는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건수가 전체 화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예방수칙을 꼭 기억하고 실천하자. 예방수칙은 ▷집을 비울 때는 가스밸브를 잠그며 안쓰는 전기콘센트 전원은 차단 ▷화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조리 중 식용유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경우에는 K급 소화기를 사용 ▷각 가정마다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 등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도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특별경계근무(9월 17일부터 23까지)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 의용소방대에서도 제주소방과 협업해 지역별 전통시장이나 화재경계지구 등 취약 장소에 대해 화재 예방을 위한 예찰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또한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누구보다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함으로써 도민 모두가 안전하게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현상호 제주도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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