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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해저 비밀 밝힌다
도, 해저지질 조사 및 가치 발굴 연구용역 공고
일출봉 생성기록, 수중 높이·형태 등 확인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1. 03.21. 17:04:37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바닷속 비밀을 밝힐 연구가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자연유산 해저지질 조사 및 가치 발굴 연구 용역'을 지난 20일 공고했다. 예산은 5억원이며 과업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9개월이다.

연구 대상은 성산일출봉 해안선에서 3㎞까지의 인근 해저다. 정밀 해저 지형 탐사와 해저 지층 탐사, 해저 표층 퇴적물 분석, 보존·관리·홍보방안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그간 성산일출봉 지상에 대한 연구는 수차례 이뤄져 왔지만 해저 부분에 대한 연구용역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세계자연유산의 바닷속 연장 범위를 파악, 자연유산 완전체의 실체와 형성과정을 규명할 계획이다. 또 주변 해저환경 특성에 기초한 해안지역 자연유산의 종합 보존·관리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특히 해저 지층 탐사를 위해 탄성파 지층탐사기를 이용, 해저 최상층 단면을 획득하고 해상 시추를 통한 지하 지질과 층서 특성 분석도 진행된다. 또 성산일출봉 응회암층의 분포 범위와 분출 초기 일출봉 응회구 지형의 형성사를 복원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연구 결과에 따라 일출봉 해저 지질 안내판 문구 초안을 작성하고 성산일출봉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해 활용방안을 제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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