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한 공원에서 놀고 있던 초등학생과 길을 걷던 여성을 때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동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폭행 등의 혐의로 A(2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낮 12시쯤 제주시 화북동의 한 공원에서 B(20·여)씨와 C(12)군이 A씨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피해자들과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