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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겨울철 식중독 주범, 노로바이러스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입력 : 2021. 02.16. 00:00:00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도 식중독 발생 건수와 환자 수가 최근 1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코로나 19로 음식점 이용자 수의 감소, 음식점 관계자들의 위생 수준 향상 등의 영향으로 파악됐다. 또한, 학교와 어린이 집단시설의 경우 출석 일수 감소와 손 씻기 확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이유로 보고 있다.

그럼 이번 겨울철도 과연 식중독 발생을 줄일 수 있을까?

지피지기 백전불패라 했듯이 특히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인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대비한 조리 방법, 취약대상에 대한 위생 교육 등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식중독 원인 바이러스로써 어패류나 관리되지 않은 지하수 등에 주로 발견되며 겨울철이면 감염 활성이 더욱 강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물은 60℃에서 30분간 가열해도 전염성이 남아 있어 반드시 85℃ 이상에서 최소 1분 이상 가열해야 하며 소량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어 방심해선 안 된다. 심지어 무증상 감염 환자의 접촉만으로도 걸릴 수 있으므로 환자의 구토물은 물론 환자의 소지품 접촉도 금해야 한다. 또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치료된 환자라도 전염성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음식 조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특성을 잘 알고 대처한다면 안전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다 같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생활화해 '2021년을 식중독 제로!'의 한 해로 만들어 안전한 먹거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제주를 위해 노력해 보자. <고은아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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