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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탑동 해수면 맞닿은 상습침수지 정비 본격화
제주시, 삼도2동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에 3년간 156억 투입
이마트 인근 공영주차장 부지 지하에 첫 우수저류조 설치 등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0. 07.05. 09:58:24
제주시 탑동 인근 해수면 인접지 지하에 상습 침수피해를 막기 위한 우수저류조를 설치하고 배수관로를 시설하는 재해위험 정비사업이 본격화된다.

 제주시는 지난해 시행한 삼도2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실시설계가 마무리돼 최근 상습 침수예방을 막기 위한 정비사업을 착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지역(라마다호텔제주~삼도119센터)은 해수면과 맞닿아 태풍이나 집중호우는 물론 해수면 만조시 빗물이 원활하게 배수되지 못하면서 침수피해가 자주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2021년까지 총 156억원(국비 78억 포험)을 투입하는 정비사업을 통해 1만8500t 규모의 우수저류조, 170m의 배수관로와 배수문 등을 시설해 해수면 만조때 우수를 저류해 침수를 예방하게 된다.

 우수저류조가 설치될 위치는 라마다프라자호텔 동측 공영주차장 부지로, 지하에 저류조를 설치하는 최초의 사업이다. 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상가와 주택 밀집지로 저류조 설치를 위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다 공영주차장 부지로 계획을 변경하는 것으로 주민협의를 마쳤다.

 제주시 관계자는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삼도2동 병문천 하류 지역의 상습 침수피해가 해소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국비 확보를 통한 재해예방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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