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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 교통안전 위한 수목제거 사업 호응 높다
주민참여예산 실행 교통안전을 위한 도로변 수목제거 사업
남원읍 도로 밝게 만들며 지역 이미지 개선
고성봉 시민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20. 05.13. 14:50:00

남원읍 위미2리 자배봉 앞 도로변에 교통안전을 위한 수목제거사업을 실행한 후 대성동 마을이 환하게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읍장 현창훈)이 '교통안전을 위한 도로변 수목제거 사업'을 실행한 후 도로변이 환하게 밝아지고 있어 지역 주민들로 부터 호응도가 높은 가운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창훈 읍장은 남원읍 관내 17개 마을을 대상으로 2차선이 인접한 도로변에 감귤원 방풍림으로 조성한 삼나무 등이 차량 운전자 시야를 가리고, 겨울철 결빙이 심하게 되는 구간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목제거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했다. 2018년도를 즈음하여 정례이장회의에서 제안되어 추진된 본 사업은 2019년도를 기점으로 하여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년간 2억원을 확보하여 교통안전을 위한 도로변 수목제거 사업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강진우 남원읍 건설팀장은 년간 2,000~2,500본의 2차선 도로변 감귤원 방풍림 수목을 제거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에는 신청량에 비해 예산이 부족하여 1,000본 정도는 제거하지 못한 상태라고 했다. 특히 하례리에서 신흥리까지 중산간 마을 지역에 도로변 방풍수목이 집중되어 있는 만큼 해당 지주들의 동의가 제출되면 년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하여 본 사업을 실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미2리 대성동에 거주하는 고성삼 주민은 도로변 방풍림을 제거한 후 마을이 밝아져서 주민들이 좋아한다며, 앞으로는 마을안 큰 도로뿐만 아니라 작은 도로변 등에도 과수원 방풍수목을 제거하도록 건의했다. 신례1리 양성근 이장은 마을안에 위치한 도로폭이 협소한 농로 등에는 방풍림 가지가 도로변을 덮고 있어 농작업용 화물차량통행이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하여 도로변 수목제거사업을 농로변까지 확대해 나가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의귀리사무소에 김희년 사무장은 도로변 수목제거사업 요청을 하는 마을주민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그만큼 이 사업이 행정적으로 정착되었고 지역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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