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시민기자의 눈
남원읍, 다문화가족 한마당 축제 펼쳐
토닥토닥 행복만들기 사업, 소외계층 등 남원읍 주민들에게 웃음꽃을 피워나게 하고 있다.
고성봉 시민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9. 06.17. 22:59:54

개회식전 공연으로 난타동아리에서 난타공연을 하고 있는 가운데 참가자들이 공연에 집중하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펼쳐나가고 있는 토닥토닥 행복만들기 사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호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웃음꽃을 피어나게 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원읍(읍장 고철환)과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영익), 지역사회 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양재복)의 공동주관으로 16일 남원읍 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지역주민,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가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지역의 난타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신명나는 이벤트 놀이, 함께하는 가족노래자랑 등으로 펼쳐졌다.

오영익 위원장은 "올해에는 전년도 보다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이 두배가 넘게 참가했다"며 기뻐했다. 또한 한 외국인 근로자는 "일요일 등 공휴일에 이러한 행사를 참가하면 대체근무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제도적인 대안도 모색해 봤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필리핀에서 제주에 가정을 가져, 태흥2리에 정착한지 10년째에 접어든 제니퍼씨는 "이러한 한마당 행사 등 다양한 행사에 외국에서 온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라는 사항을 듣는 질문에는 "지역에서 다문화 가족 모임을 자주 가질 수 있게 하고, 한국어 과정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했다. 또한 "한식조리에 관심이 많은데 요리과정을 전문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