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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대정 영락리 덕자리돔 축제 성황
대정읍 영락리, 선조들이 행하였던 독특한 어로방식인 "덕자리뜨기" 체험으로 마을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고성봉 시민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9. 06.15. 21:41:52

영락리 주민들과 체험객들이 축제 개막식이 끝난 후 덕자리뜨기 기구를 준비해 놓고 체험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의 지역마다 그 지역의 전통과 특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축제들이 만들어지고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가 주최하는 덕자리돔축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락리(리장 홍신표)는 지난8일 목저문여 쉼터(대정읍 영락리 2169-5번지 일대 해안가)에서 '제6회 대정 영락리 덕자리돔 체험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서육개리풍물패 공연과 대정아줌마난타 공연, 페티걸스 댄스 공연, 초청가수 정소라씨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체험으로 잡아올린 자리돔으로 만든 각종 요리 시식과 사둘시연회, 낚시 체험 및 경연 등은 관광객과 체험차 참가한 지역주민들에게 한껏 흥겨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홍신포 리장은 "'덕'이라고 불리우는 현무암이 갯바위 형성을 이루는데, 이곳 갯바위에서 굵은 대나무에 그물을 매달아서 사람의 힘으로 자리돔을 뜨는 독특한 어로방식이 탄생되어 전승되고 있다"며 "보존과 계승으로 독특한 지역축제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신승범 대정읍 리장협의회 사무국장은 "요즘 마을마다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이곳 영락리의 덕자리돔 축제는 선조들이 삶의 현장에서 자리돔 잡기를 행했던 것을 체험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만들어 나가는 체험축제라 더욱더 의미을 갖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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