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제주지역 가계대출이 올들어 숨고르기에 돌입하는 양상이다. 2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2019년 2월말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5조 4852억원으로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축소(234억원→206억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 증가율(0.2%→0.1%)과 전년동월대비 증가율(11.6%→11.2%) 모두 소폭 하락했다. 이 기간 전국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0.1%→0.1%)됐으며, 전년동월대비 증가율(5.7%→5.6%)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담보대출인 경우 주택거래량 감소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영향으로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256억원→65억원)됐다. 예금은행의 증가폭이 축소(363억원→90억원)됐으며, 비은행금융기관은 감소폭이 축소(-107억원→25억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2월 한달 제주지역 주택거래량은 516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706건에 비해 26.9%, 792건이던 1월에 비해서도 34.8% 줄어들었다. 기타대출은 예금은행 및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늘어나며 증가로 전환(-22억원→141억원)됐다. 예금은행은 증가로 전환(-73억원→62억원)됐으며, 비은행금융기관은 증가폭이 확대(51억원→79억원)됐다. 2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28조 9205억원으로 월중 873억원 증가(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11.3%)했다. 예금은행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1147억원→637억원)됐으며, 비은행금융기관은 가계대출이 증가로 전환되며 증가폭이 확대(142억원→236억원)됐다.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7조 1863억원으로 월중 2512억원 증가(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5.3%)했다. 예금은행은 요구불예금이 크게 늘어나며 증가폭이 확대(+20억원 → +827억원)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 자산운용사, 상호금융이 감소로 전환하며 증가폭이 축소(3729억원→1685억원)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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