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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1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일인 3일 도내 학생들은 분향소 설치, 희망 메시지 쓰기 등을 통해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4·3평화·인권교육 활동을 집중 운영하고 있는 제주여자고등학교는 3일과 4일 교내 분향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2학년 학생들은 4·3 주제로 그린 그림을 현수막으로 제작해 분향소 배경그림으로 활용하고, 학생들이 접은 동백꽃을 제단에 올릴 예정이다. ![]() 또 오는 13일에는 80여명의 학생이 4·3 유적지(너븐숭이기념관-조천,북촌마을 4.3길-평화기념관)을 둘러보는 4·3 평화·인권 탐방에 나선다. 1·2학년 학생 18명으로 구성된 4·3 추진위원단은 아침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4·3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4·3 연대표를 작성해 학생들에게 4·3의 원인과 과정, 결과에 대해 설명해 주고, 동백꽃의 의미를 알고 동백꽃을 접어 분향소에 헌화하기, 평화 메시지 적기, 4·3 퀴즈 맞추기 등의 다양한 행사가 요일별로 진행된다. 4·3 추진위원단 대표 송현주 학생(2학년)은 "분향소 설치나 부스 운영은 우리 스스로 4·3에 대해 조사하고 알게 된 지식을 나누는 활동으로 1학년 때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효돈중학교(교장 김통수)는 3일 아침, 4·3 추념을 위한 동백 소망트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 동백꽃 카드에 학생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동백나무에 매달고, 제주 4·3이 전하는 평화의 가치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세계 사람들, 그리고 후손들에게 제주 4·3을 통해 학생들이 소망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4·3 평화·인권교육 주간에는 영어교과시간에 4·3 프로젝트로 포스터를 제작, 전시하며 4·3 추념의 의미를 더했다. 학교 관계자는 “다양한 교과 융합 수업을 통해 제주 4·3을 바르게 이해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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