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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구술사로 제주사회를 이해한다
정신종 시민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8. 07.04. 22:32:14

‘염미경 제주대사회교육과교수가 '구술사로 이해하는 제주사회 방법과 실제’라는 제목의 첫 강의를 하고 있다.

시민대상 구술사교육은 지역민이 생산하고 수집한 제주학 구술사 연구, 제주학을 능동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시민 연구자의 배출과 제주학 대중화에 기여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 같은 의견은 지난 3일 오후 7시부터 제주벤처머루에서 열린 ‘2018 제주도민과 함께 하는 구술사 심화강좌’ 개강식에서 행한 ‘염미경 제주대사회교육과교수의 구술사로 이해하는 제주사회 방법과 실제’라는 제목의 첫 강의에서 구술사는 구술자들이 경험한 사실들이 뭣에 대한 질문에서 구술자의 기억방식, 서술방식을 묻는 왜라는 질문으로 바꾸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구술자료를 수집할 경우 유연성과 유동성을 이해함이 필수적이며 구술과 타 매체와의 교류로 그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기회를 제공, 녹취된 구술자료는 과거와 미래를 위한 생생한 자료가 되며 지역민의 구술을 수집하는 아카이브를 만들고 마을과 공동체의 역사, 지역민의 생활사도 출판하며 기록관이나 사료관에는 구술전문 아키비스트를 고용하여 구술기록이 제대로 보존, 관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화과정에는 현직 중등교원 및 4·3 해설사, 이주민, 언론인 등 각계 각층에서 2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가했는데 오는 8월 21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시간을 이용, 구술사 현지조사와 면접자료의 정리 구술자료의 해석과 글쓰기, 수강자별 채록전시 및 맥락구성 스토리 엮기 발표, 구술사 수료과제, 최종발표를 갖게 된다.

그런데 이 심화강좌는 제주학연구센터가 시민연구자를 키워내는 역량구축 교육사업의 하나로 운영하기 시작, 지난 2016년부터 상대적으로 주변에서 문화쓰기의 대중화를 시도하였다는 점에 의미가 크며 이같은 두번에 걸친 구술사 기초교육을 바탕으로 작년 7월에는 구술사이론과 사례, 구술사 현지조사와 면접, 구술사 면접자료의 정리, 구술자료의 해석과 글쓰기, 구술사실습과 연구과제발표 등으로 구술사 심화교육을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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