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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제주어표기법 어떻게 할 것인가
제주학연구센터·제주어보전회 16일 토론회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8. 06.12. 09:00:22
제주도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박찬식)와 사단법인 제주어보전회(이사장 양전형)는 이달 16일 오후 3시 한라수목원 자연생태학습체험관 2층 시청각실에서 '제주어 표기법' 토론회를 연다.

제주어 표기법은 2014년 제주도가 제정한 '제주어 표기법'(2014)과 '개정증보 제주어사전'의 기준이 된 제주방언연구회 제정 '제주어 표기법'(1995) 두 가지가 있다. 하지만 두 표기법은 어휘나 문법소에 따라 표기 방식이 다른 경우가 있어 일각에서 제주어 보전과 발전을 위해서 통일된 제주어 표기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 강영봉 이사장(제주대 명예교수)이 ''제주어 표기법'에 대한 단상', 사단법인 제주어보전회 양전형 이사장이 ''제주어 표기법' 왜 준수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각각 주제 발표에 나선다. 지정 토론자로 문덕찬 노형중학교 교장, 문혜숙 제주동광초등학교 교사, 강원희 사단법인 제주어보전회 홍보지 '덩드렁마께' 편집위원장,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이 참여한다.

제주학센터는 "제주어 표기법은 학자들 간에 이견이 있어 제주어 자료와 제주어 교육 등에서도 표기법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제주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큰 혼란을 겪어온 게 사실"이라며 "이 토론회를 통해 각각의 표기법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에 따른 효과적인 통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문의 064)726-9154, 723-2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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