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풍 영향… 호근동 소재 도로 토사 유실 주민에 의해 올해 4월 뒤늦게 발견돼 시청 접수 서귀포시 5월말 발주 들어가 다음주쯤 공사 진행 특히 최근 제주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토사가 유실된 도로가 추가 붕괴까지 우려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서귀포시 호근동 882번지 인근에 도로는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가 제주를 강타할 당시, 많은 비가 내려 도로 지반인 토사가 다량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해당 도로의 피해는 올해 4월에 발견됐으며, 서귀포시에서는 지난달 말 해당 도로의 보수 공사에 대한 발주를 실시했다. 이어 시는 다음 주쯤인 7월 초 해당 피해 도로에 대한 보수 공사에 착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찾은 호근동 882번지 인근 도로에는 출입통제용 드럼통 외 별다른 안전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특히 현장을 찾았을 당시에도 장마의 영향으로 서귀포시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해당 도로 바로 밑 하천에는 물이 흐르고 있다. 자칫 이날 비로 인해 추가 토사 유실로 인한 도로 붕괴가 우려됐다. 한 주민은 "도로를 지탱하는 토사와 돌덩어리가 유출돼 있어 도로가 언제 붕괴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해당 도로에 대한 보수 공사가 시급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해당 도로에 대한 토사 유실에 대한 피해 신고가 올해 4월 접수됐으며, 이에 시는 5월말쯤 해당 도로에 대한 보수 공사를 발주했다"면서 "재난기금을 받아 보수가 이뤄지다 보니 조금 늦은 측면이 있지만, 다음 주쯤 공사를 실시하는 한편, 올해 장마와 태풍을 대비해 지속적으로 정비를 실시하고 시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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