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면접 시간에 지원자가 적합한 사람인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럴 때에는 개인사와 관련된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깊은 부분을 파악하기도 한다. 실제로 기업 10곳 중 6곳은 면접에서 개인사 질문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331개사를 대상으로 ‘면접에서 개인사 질문을 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4%가 ‘질문한다’라고 답했다. 주로 물어보는 개인사 관련 질문은 ‘가족관계’(67%, 복수응답)라는 응답이?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인관계’(52.4%), ‘건강 상태’(45.3%), ‘취미생활’(42.9%), ‘주량’(36.8%), ‘거주지역’(35.4%), ‘흡연 여부’(29.2%), ‘종교’(21.7%), ‘가족의 신상’(17.9%), ‘연애 및 결혼계획’(16%) 등의 순이었다. 개인사 관련 질문을 하는 이유로는 ‘입사 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33.5%)를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실제 인성을 파악할 수 있어서’(27.4%), ‘조직 적응력을 파악하기 위해서’(17.9%), ‘평소 모습을 알기 위해서’(10.8%), ‘편안한 답변을 이끌어내기 위해서’(9%) 등을 들었다. 그렇다면, 실제로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사 관련 질문은 무엇이 있을까? 절반에 가까운 41.5%가 ‘대인관계’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건강 상태’(15.6%), ‘거주지역’(9.4%), ‘가족관계’(7.1%), ‘가족의 신상’(5.2%), ‘흡연 여부’(3.3%), ‘연애 및 결혼계획’(3.3%), ‘종교’(2.4%) 등이 있었다. 이들 기업의 40.6%는 지원자의 답변에 따라 평가에 불이익을 준 경험이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때’(57%, 복수응답), ‘조직 적응력이 부족할 것 같을 때’(36%), ‘회사의 가치관에 맞지 않을 때’(23.3%), ‘결격기준에 해당할 때’(22.1%), ‘거짓으로 답변한 것 같을 때’(17.4%), ‘답변을 얼버무리거나 건성으로 할 때’(16.3%) 등의 경우에 불이익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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