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서귀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서사모·회장 김광남)이 서귀포시장 직선제 도입을 위한 시민 서명 운동에 들어갔다. 서사모는 23일 오전 10시 30분 서귀포시 제1청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는 임명직이 아닌 우리의 손으로 서귀포 시민들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직선제로 시장을 선출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서귀포시장 직선제가 폐지된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효과는 미비하고 오히려 서귀포시 현안문제에 적절히 대응하기도 힘든 실정"이라며 "임명직 시장으로서 2년은 서귀포시민을 위해 안정된 정책 하나 실행 할 수 없을 정도의 짧은 기간이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임명직 제도는 예산확보 및 집행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되기 어렵지만 직선제 제도는 시장이 시민들과 적극 소통해 보장된 임기동안 지역 간 균형발전도 가능 할 것"이라며 "시장 직선제는 서귀포시민의 관심과 동참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서사모는 오는 10월 말까지 3~5만명의 서명을 목표로 서명 운동을 벌인 뒤 명부와 국회와 중앙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서사모는 서귀포시민으로 구성된 봉사 활동 단체로, 지난2014년 7월에 출범해 현재 100여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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