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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관 선정비 워킹투어 관광자원화 필요
제주학연구센터 목민관 비석(군)의 실태조사
마을 만들기 사업과 연계된 역사문화 자원화 모색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입력 : 2015. 11.02. 15:00:31
조선시대 목민관 선정비 워킹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자원화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는 2일 2015년도 외부공모 지원 과제로 추진한 '조선시대 제주 목민관 비석(군)의 실태조사와 자원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 전역에 산재해 있는 목민관은 총 69명이며 비석은 148기로 목사 36명(106기), 판관 9명(14기), 현감 9명(13기), 군수 5명(5기), 만호 5명(6기), 어사 2명(3기), 기타 3명(3기)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에 127기, 서귀포시에 21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목민관 선정비 워킹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자원과 교육자원화하고 마을 만들기 사업과 연계된 역사문화 자원화를 모색한다면, 마을의 인문자원으로서 제주의 가치를 한 차원 승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곳곳에 남아있는 다양한 비석(군)인 목민관 선정비와 효열비, 기념비, 권학비, 근현대에 세워진 (산촌)개발비, (마을)재정지원 기념비 등에는 제주민들이 서로를 칭찬하고 상부상조하는 공동체 정신이 잘 남아있어 관과 민의 협력시스템 구축해 다양한 비석(군)조사연구를 확대하고, 옛 비석 수집 창구 개설과 수장으로 영구보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면 앞으로 풍부한 제주학 연구풍토가 조성될 것으로 판단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시 촬영된 금석문 사진자료 및 보고서는 제주학아카이브(www://jst.re.kr)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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