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기념해 3일간 광복절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예술 행사가 '봇물'을 이룬다. 특히 관광성수기와 함께 막바지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며 행사 일정을 미리미리 챙기면 한층 더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연휴 첫날인 14일 '2015 제15회 도두오래물축제'가 개막, 도두오래물광장과 도두항 일원에서 16일까지 열기를 이어간다. 물퍼포먼스공연, 해녀합창단 공연, 제주방언시연 등이 풍성하게 마련된다. 불꽃놀이가 오후 9시30분에 이뤄지며 시선을 압도한다. 메밀범벅과 상애떡만들기, 고기맨손잡기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행사도 많다. 광복절인 15일 개막하는 '2015 제8회 금능원담축제'도 찾을 만하다. 원담생태체험, 보말잡이체험, 맨손 고기잡기를 비롯한 판소리공연과 댄스퍼포먼스, 추억의 음악방송으로 꾸려지며 16일까지 이어진다. 15~16일 양일간 '제8회 한여름밤 솜반천 청소년 영상문화축제'가 솜반천 일원에서 열려 록밴드, 오케스트라, 비보이공연, 난타, 국악 등 각종 장르별로 나서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발산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17일 함덕서우봉해변은 '함덕뮤직워크 2015'로 장식한다. 줌바댄스페스티벌과 함께 인디밴드의 공연이 하얀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면 여름밤의 열기를 더할 참이다. 30일에는 비치살사페스티벌이 열린다. 지난달 17일 시작한 '2015 새연교 한여름밤의 콘서트'가 14일 풍성한 공연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새연교 특설무대에서 사물놀이 하나아트, 어쿠스틱 나형이네, 소프라노 배서영, 제주어밴드 뚜럼브라더스의 공연이 열려 관객과 호흡한다. 레인보우와 클래시컬 팝페라그룹 피오레의 공연도 무더위를 날려보낼 기세다. '2015 반딧불이와 함께하는 곶자왈 작은콘서트'가 15일 곶자왈 답사에 이어 저녁 7시부터 교래자연휴양림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16일까지 제주국제관악제와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제주아트센터와 제주해변공연장 등지에서 금빛 선율을 선보인다. 거문오름 국제트레킹도 17일까지 열려 제주자연의 세계적 가치를 알린다. 행사기간 자율탐방과 용암길이 개방되며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제주역사문화진흥원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2015 찾아가는 내고장 문화역사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전문가와 동행, 제주의 항일운동과 일제군사시설을 둘러보며 일제강점기 항일운동과 근대문화유산의 의미를 배우는 뜻깊은 행사다. 15일 어승생악과 사라봉을 답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는다. 이 행사는 10월까지 이어진다. 이밖에도 원도심 한여름밤의 작은음악회, (구)서귀포관광극장&작가의산책길 문화예술행사, 거리예술제, 선운정사 소원빛마루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14~16일 지역별로 개장되는 오일장과 14일 아라올레 지꺼진장을 비롯해 15일 삼양검은모래 주말직거래장터, 이중섭거리에서의 서귀포예술시장과 서귀포문화예술디자인시장이 발길을 붙잡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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