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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4강 한국-이라크전…"전력·전적 우세하지만 방심은 금물", 27년 결승진출 恨 풀 수 있을까?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5. 01.26. 10:12:01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준결승 이라크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기성용과 선수들이 25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15 아시안컵 4강에서 격돌하게 된 대한민국 이라크 경기가 26일 열리는 가운데, 두 팀의 전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서 이라크와 2015 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벌이게 된다.

강력한 우승 후보 이란과 일본이 지난 8강전에서 각각 이라크, 아랍에미리트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한국의 우승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컵 4강에서 맞붙는 이라크 또한 8강전에서 강적 이란을 상대로 무려 3골을 뽑아내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 대표팀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체력적으로는 한국 대표팀이 이라크보다 하루를 더 쉬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또한 한국 이라크 경기 전적은 총 18번 맞붙어 한국 대표팀이 6승10무2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절대로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번의 실수가 탈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이라크와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고 한국 축구대표팀은 두 번 모두 승부차기 끝에 패한 아픔을 갖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이라크는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컵까지 거머쥔 바 있다.

이라크 축구 대표팀 감독 라디 셰나이실은 "우즈벡과 일본, 이란 등 강팀과의 경기 경험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과의 4강전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2007년의 악몽을 재현하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 또한 "우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우승후보가 될 것"이라며 "이라크전이 그것을 위한 첫번째 경기"라고 단호하게 승부를 예측했다.

한국 대표팀이 27년만의 결승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26일 이라크전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아시안컵 4강 한국 이라크 경기는 MBC, KBS2, 유튜브,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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