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요로결석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주효하다. 소변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경로인 요로에 돌이 생겨 복부에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요로결석 발병이 증가하는 만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요로결석 진료인원은 2009년 25만명에서 2013년 28만명으로 5년간 3만명, 11.8% 증가했다. 매년 2.8%씩 증가했다. 월별로 보면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철(7~9월)에 많이 발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5년간 평균적으로 매월 3만3000명이 진료를 받았는데 8월에는 3만8750명으로 5000명 이상 증가했다. 여름에 요로결석 발생률이 높은 것은 땀으로 인한 많은 수분 손실로 소변이 농축되면서 머물고 있는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환경적 요인 이외에도 섭취하는 수분이 충분하지 못할 때 칼슘·수산 성분 음식을 다량 섭취하면 결석의 생성을 촉진하게 된다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63.7%~65.1%, 여성은 34.9%~36.3%로 남자의 진료인원이 약 2배 정도 많았다. 연령별(10세구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50대 구간이 25.5%로 가장 높았고, 40대 22.8%, 30대 17.7% 순이었다. 40~50대 중년층이 48.3%로 절반정도를 차지했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남성의 경우 40대로 약 4만5000명, 여성의 경우 50대로 약 2만8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구간별로 성별 진료인원의 격차가 가장 큰 연령구간은 30대로 30대 남성 진료인원은 여성 30대 진료인원보다 약 3배 가량 높았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수분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다. 하루 수분 권장량은 1.5~2ℓ인데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이보다 많은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구연산은 결석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으로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이나 주스 등을 평소에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반대로 염분의 과다섭취는 칼슘뇨를 유발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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