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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건강보고서 3H
여름철 더위에 좋은 '가지선' 추천
[Food & Health](1)가족 건강지키는 여름 보양식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3. 07.05. 00:00:00
○…올바른 영양 및 식생활과 관련 개인별 맞춤별 정보인 '바르게 알고, 바르게 먹자!'에 이어 이번 주 부터 제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송현주 교수와 강민숙 영양사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영양집중지원팀에서 준비한 '음식과 건강'을 소개한다. 제주대학교병원 영양집중지원팀은 환자들의 영양상태 회복 및 질병치료를 목적으로 연구하는 팀이다.…○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 탓에 기력이 빠질 때는 잘 먹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더위에 지친 가족들의 갈증 해소와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맛있는 여름 보양식을 제철 재료를 이용해 준비해 보자.

▶가지를 이용한 '가지선'=여름철 대표적 채소인 가지(사진)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아 몸을 차갑게 하는 성질이 있어 더위에 더할 나위없이 좋다. 뿐만 아니라 보라색 가지에 포함된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항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가족의 건강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가지선은 가지를 토막내 칼집을 넣어 사이사이 소를 채우고 쪄낸 음식이다. 소는 쇠고기와 당근, 오이 버섯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다. 양념할 때는 간을 넉넉하게 해야 주재료인 가지에 양념이 충분히 배어 맛이 좋아진다.

▶재료(4인 기준)=가지 800g, 당근·오이 각 150g, 쇠고기 100g, 표고버섯 10g, 달걀 2개, 소금 2큰술, 겨자즙 약간

▷쇠고기 양념=간장, 다진파 1큰술씩, 다진 마늘·설탕·참기름 2작은술씩, 깨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표고버섯 양념=다진파 1/2큰술, 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 2작은술씩, 간장 1작은술

▶만드는 법=가지는 반으로 갈라 5cm 길이로 자른 다음 칼집을 어슷하게 3번 넣고 옅은 소금물에 담갔다가 꺼내 마른 행주로 물기를 닦는다.

쇠고기는 가늘게 채 썰어 분량의 양념으로 버무린 다음 팬에 달달 볶는다. 당근은 가늘게 채 썰어 볶는다. 오이는 껍질만 가늘게 채 썰어 소금에 잠깐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짜서 볶는다.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깨끗이 손질한 다음 채 썰어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고 볶는다. 달걀은 황백으로 지단을 부친 다음 채 썬다. 준비한 소 재료를 고루 섞어 가지의 칼집 사이에 채워 넣는다. 김이 오른 찜기에 살짝 찐다. 겨자즙이나 초간장과 곁들여 낸다. <제주대학교병원 영양집중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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