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그가 우리에게 남긴 말들(구와바라 데루야 지음·김정환 옮김)=세계 최고의 기업 애플을 만든 스티브 잡스의 천재성, 수많은 좌절을 딛고 일어선 인생 승리의 과정과 교훈, 인문학과 예술성을 넘나드는 인생철학의 깊이, 상황을 정리하고 핵심을 찌르는 촌철살인의 말솜씨 등을 집약했다. 지난 7일 일본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기 출간된 스티브 잡스 관련 서적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다. 티즈맵. 1만2000원.





▶아주 평범한 노동자(이석행 지음)=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대한민국 노동의 과거, 현재, 미래를 논한 노동에세이다. 기대와 달리 저자는 자신의 삶을 평범함으로 요약한다. 노동과 노동자가 마치 '좌파', '빨갱이'인 것처럼 왜곡돼 있는 우리 사회에 그는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가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노동은 사실은 역사적으로 형성된 나와 우리의 삶임을 기억하자"고 제언한다. 북산. 1만2000원.



▶사라의 열쇠(타티아나 드 로즈네 지음·이은선 옮김)=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동명의 영화로 제작된 책으로 2차 대전 중 일어났던 '벨디브 사건'을 소재로 삼고 있다. 역사적 비극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섬세하고 감동적으로 묘사해 2007년 '기적과도 같은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에서만 200만부 넘게 판매되고, 인구 1700만명이 안되는 네덜란드에서는 100만부 이상이 판매됐다. 문학동네. 1만3000원.





▶남자에 관한 100가지 질문(마츠모토 잇키 지음·최선인 옮김)='이성의 마음'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고민이자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다. 이 미스터리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것은 시대에 따라 남자들의 심리도 변하기 때문이다. 연애를 하고 싶은 여성,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는 여성, 연애 중 불안을 느끼는 여성들을 위해 연인, 남자친구, 남편, 동료 등 지금 곁에서 살아가는 남자들의 말과 행동, 표정에 갖춰진 본심을 백문백답의 형식으로 풀어낸다. 지식여행. 1만2900원.



▶청춘 콘서트(황세연 엮음)=이 책을 엮은이는 1953년생이지만 현재 대학생으로 청춘들과 함께 공부하고 소통하면서 느낀 것을 글로 쓰고 싶었다. 자신이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고민하고 싶은 심정에서 1부는 엮은이, 2부는 미국의 서머빌 교수, 3부는 일본의 다까히시 교수의 글을 가려 뽑아 하나로 엮었다. 중원문화. 1만2000원.







▶일다운 일을 하게 하라(이동근·조윤재 지음)=회사 직원들이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이 제대로 된 목표를 설정하는 요령을 가르쳐줘 상사나 CEO가 부하들의 목표 설정을 조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전체의 경영목표나 전략수립에 관한 내용이 아니라 목표와 전략이 수립됐을 때 직원들이 자기 업무에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북갤러리.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