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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풍경
4.3 아픔 생생한 증언으로 공감대 형성
2011 제1기 4,3역사아카데미, 상반기 제14강 프로그램 종료
정신종 시민 기자 sinjj337@naver.com
입력 : 2011. 07.10. 21:43:54

4,3 아카데미 상반기 마즈막 프로그램에서 4,3유족이 생생한 증언을 하는 모습

"4^3의 아픔을 생생한 증언을 통해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9일 오후 제주4,3평화재단 강당에서 4,3유족의 생생한 증언을 듣는 2011년 제1기 4^3역사 아카데미가 있었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17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해 현대사의 비극을 같이 인식하고 화해와 상생의 마음을 다지도록 했다.

증언에 나선 한림읍 금악리 양일화(82세), 남원 의귀리거주 김명헌(79세) 두 노인은 4,3 발발 당시 현지에서 그의 가족들이 무고하게 총칼에 무참히 학살되거나 방화, 약탈로 삶의 터전을 빼앗겼으나 자신은 총상을 입으면서도 구사일생으로 살아 나온 상황을 생생하게 증언해 수강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아카데미 상반기 과정을 마치며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장정언 4,3 평화재단이사장은 인삿말을 통해 " 4,3의 아픈역사를 씻기 위해서라도 도민의 성금으로 평화의 종을 만들어 도전역에 울려 퍼지는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막사이사이상 같은 4,3평화의 상 제정 및 정화수를 조성해 유공자를 표창하거나 비극의 역사가 미래의 평화로 승화되는 분위기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간담회에선 4,3 의 역사적 진실을 바르게 이해하고 전문성을 확보하는 가칭 제주4,3 아카데미 자치회를 구성했는데 건입동거주 김봉오씨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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