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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동시지방선거
여·야, 6·2지방선거 공천속도
한나라, 공심위 출범 4월말까지 공천 마무리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 내달 11일 실시
강시영 기자 sykang@hallailbo.co.kr
입력 : 2010. 03.08. 00:00:00
6·2 지방선거를 앞둬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공천준비에 들어갔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공천 일정을 제시했다.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첫 관문은 당내 경선이어서 공천경쟁도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여·야 각 당의 공천 일정과 심사기준 등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관련기사 3면>

한나라당은 8일 중앙당을 시작으로 금주중에 시·도당 단위까지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해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한다. 중앙당 공심위는 총 15명으로 꾸려진다. 시·도당 공심위 구성의 원칙과 방향도 정해진다.

한나라당은 공심위가 8일 출범하면 10~11일쯤 공천 신청이 공고되며, 다음달 20일에서 25일 사이 경선 절차를 완료하고 4월말까지 모든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당 공심위는 광역단체장의 공천에 있어 전략지역을 선정하게 되며, 시·도당 공심위는 기초단체장과 광역의회 후보를 공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서도 단체장 후보와 정책 연대를 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이미 공심위를 구성해 운영 중인 민주당의 경우 경선일정과 공천 방식에 대한 논의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민주당 공심위는 지난 5일 전체회의를 열고 광주와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도입할 것을 최고위에 권고키로 의결하고 경선일정을 결정했다.

민주당 공심위는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일정을 정했으며, 제주의 경우 4월11일 실시할 예정이다. 당초 3월 28일로 잠정 결정됐던 경선시기가 조정된 것이다.

공심위는 이달 10∼11일과 17∼18일 각각 인천·경기·제주, 서울·강원·영남지역 시도지사 선거후보를 공모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방식과 관련, 시민참여배심원제와 국민참여경선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제주지사의 경우 도민 여론조사와 당원, 대의원이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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