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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제주군
‘벽화로 남긴 두 도시의 우정’
/한국현 기자 khhan@hallailbo.co.kr
입력 : 2006. 06.15. 00:00:00
북군-샌타로사市 결연 10주년 기념벽화

 북제주군과 미국 샌타로사시가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고 우호 협력관계가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벽화를 두 도시에 남기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북군과 샌타로사시의 청소년들이 상호방문을 통해 두 도시를 상징하는 벽화를 제작하면서 서로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있다.

 두 도시간 벽화교환은 샌타로사시가 먼저 시작하고 있다. 샌타로사시 예술활동 단체인 ‘아트스타트’ 소속 청소년 4명은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북제주군종합운동장내 게이트볼장 벽면에 샌타로사시를 알리는 벽화를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 북군을 방문, 벽화를 그리고 있는 ‘아트스타트’ 지도교사인 마리오 유리베(Mario Uribe)씨는 샌타로사시에 있는 고 신철주 북군수 벤치그림 제작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마리오 유리베씨는 “제주도가 너무 아름답다”며 “북제주군과 샌타로사시간 우정의 끈을 잇는 벽화작업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샌타로사시 청소년들이 제작하고 있는 벽화는 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나무와 포도밭·장미 등 샌타로사시를 상징하는 것들이다.

 북군지역 청소년들은 다음달 샌타로사시를 방문, 지난 5월 지정된 ‘JEJU WAY’벽면에 돌하르방과 동자석, 제주의 풍경 등을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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