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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봉
'6·13지방선거' 투표 순조
/강태욱 기자 tukang@hallailbo.co.kr
입력 : 2002. 06.13. 13:01:04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이 제주의 미래를 좌우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이끌어갈 지방일꾼을 뽑는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13일 오전 6시부터 도내 2백4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끝나는대로 투표함을 4개 개표소로 옮기고 부재자 투표와 함께 오후 7시쯤부터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순으로 개표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당선자 윤곽은 이번 선거의 경우 전자개표기 도입으로 도지사와 기초단체장은 이날 밤 10시쯤 드러나고, 광역·기초의원 개표는 새벽 3∼4시쯤 각각 완료될 예정이라고 도선거관리위원회는 밝혔다.
 이번 선거는 연말 대선 전초전이라는 점과 월드컵 개최 기간에 치러지면서 월드컵 열풍 등이 선거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도지사를 비롯 시장·군수 4명, 광역의원 19명(비례대표 3명 포함), 기초의원 38명을 선출하게 될 이번 선거는 총 1백40명의 후보가 등록, 평균 2.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부재자 1만1백87명을 포함, 38만7천9백82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는 이번 선거 투표율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11만2천8백79명이 투표를 마쳐 29.1%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2000년 치러진 총선(29.4%)과 2회 지방선거(33.6%)에 비해 각각 0.3%포인트 4.5%㏄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제주시 24.9%, 서귀포시 24.2%, 북제주군 38.3%, 남제주군 36.7% 등이다.
 한편 제주지역 투표율은 지난 97년 15대 대선 77.1%, 98년 2회 지방선거 73.7%, 2000년 16대 총선 67.2%로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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