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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인터뷰]여 미들급 金 사라 스티븐슨(영국)
입력 : 2001. 11.08. 12:31:18
 “내가 금메달을 땄다니, 믿기지 않는다. 이게 꿈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미들급 여자부에서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태권도 사상 첫 세계대회 우승, 금메달을 안긴 사라 스티븐슨(19)은 자신이 금메달을 딴 게 믿기지 않는 듯 한동안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때 태권도 선수생활을 했던 오빠 사이먼 스티븐슨(22)의 영향으로 7살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한 그녀는 “이번 대회를 잊지 못할 것이며 제주는 너무 아름다운 섬”이라고 감탄했다.

 신장이 175㎝인 사라는 “말레이시아, 퉁가, 벨라루스 선수가 가장 상대하기 힘들었다”며 “그러나 매 경기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권도 기술 모두 주특기”라는 사라는 지난 98년 유럽주니어챔피언십과 99년 유럽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정상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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