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극부터 책동아리 축제까지... 가을 문턱, 제주 곳곳 문화의 향연

인형극부터 책동아리 축제까지... 가을 문턱, 제주 곳곳 문화의 향연
9월 '구석구석 문화배달' 서귀포 인형극 축제... 혁신도시서
온 가족 즐기는 코믹 마임...장애·비장애인 화합의 하모니 무대도
  • 입력 : 2024. 09.25(수) 18:55  수정 : 2024. 09. 25(수) 19:1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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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9월의 끝자락, 제주 곳곳이 다양한 문화행사로 물들고 있다. 가을이 서서히 스며드는 계절의 변화를 즐기며 이번 주말, 행사장이나 가까운 문화공간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면 어떨까.

▶서귀포 인형극 난장=서귀포 혁신도시에서 진행될 '2024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9월 프로그램의 테마는 '인형극'이다.

행사 첫날인 27일 오후 6시30분엔 서귀포시 국토교통인재개발원 세미나실에서 '퇴근길 소극장 인형극' 행사가 열린다.

28일에는 감귤길 공원 일원(우천 시 국세공무원 교육원)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들을 위한 인형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인형극 테마파크'라는 주제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40분까지 10개의 인형극 공연이 상시 운영되며, 오후 5시 인형극 거리 퍼레이드로 막을 내린다.

특히 감귤길 공원 일대에는 서귀포 어린이들이 주인공인 생일잔치를 모티브로 삼은 미술작품을 다양하게 설치해 평상시와는 다른 환상적인 모습이 연출될 예정이다. 곳곳에서 분필도로 낙서, 카트체험, 꽃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우카탕카 팀.

▶우카탕카 코믹 마임 공연=28일 오후 2·5시 국립제주박물관 강당에서는 박물관이 준비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코믹 마임 공연을 만날 수 있다. 2인조로 구성된 관객 참여형 코미디쇼를 펼치는 우카탕카팀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몸짓과 표정만으로 연기를 하는 퍼포먼스에 코미디 마임과 코미디 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관객이 무대에 나와 배우와 함께 마임을 하며 공연을 만들어가는 재미를 더한다. 입장권은 좌석 280석에 한해 공연 당일 오후 1·4시 박물관 강당 앞에서 1인 1매 배부된다.

▶제주위드어스 윈드오케스트라 무대=제주도 최초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 윈드오케스트라 제주위드어스 윈드오케스트라는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오는 28일(오후 4시) 탑동해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제주도 다도협회와 함께하는 이번 연주회는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다도문화를 즐기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책으로 소통=한라도서관 일원에서는 오는 29일 제1회 책문화 동아리 축제 '서로를 북(BOOK) 돋다!' 행사가 열린다.

지역 책문화 동아리와 도내 작은도서관이 참여하는 이날엔 책문화 동아리 확산 토론회, 혼디모영 작은도서관 전시·체험, '북적북적' 어린이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시조시인과 북토크=제주문학학교가 준비한 김윤숙, 김정숙 시조시인 초청 북토크도 있다. 오는 27일 오후 7시 제주문학관 3층 문학살롱에서 펼쳐지는 이날 북토크에선 두 시인의 시조의 현대적 해석과 감성을 공유하고 시인들의 창작 과정과 작품 해석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문의 070-41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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